글로벌 증시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에서 촉발된 미국 금리인상 우려로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6일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83.45포인트(1.81%) 내린 15,384.86으로 거래를 마감, 지난 1월2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토픽스지수도 27.62포인트(1.73%) 하락해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인 1,567.30에 거래를 마쳤다.

버냉키 의장이 금리인상 지속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닛산 자동차와 소니 등 대형 수출주들의 낙폭이 컸다.

중국 상하이B지수 역시 1.34포인트(1.39%) 내린 94.99에 장을 마쳤다.

이와 함께 오후 4시15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146.48포인트(0.91%) 내린 15,869.75에 거래되고 있으며 싱가포르 ST지수와 태국 SET지수도 각각 0.87%, 1.34% 하락했다.

다만 전날 급락했던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이날 6.730.27에 거래를 마쳐 0.22% 반등했다.

앞서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주말에 비해 199.15포인트(1.77%) 하락한 11,048.72에 거래를 마쳤으며 나스닥 지수는 46.78포인트(2.24%) 급락한 2,169.62,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22.93포인트(1.78%) 떨어진 1,265.29를 기록했다.

유럽증시 역시 같은날 유가급등 속에 동반 하락해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가 0.04% 하락한 5,762.10으로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지수와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 지수도 각각 0.88%, 1.16%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mih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