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호의 박주영과 백지훈(이상 서울), 김진규(이와타)가 2006독일월드컵축구 최우수신인 후보에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이번 독일월드컵에 출전하는 24개국의 21세 이하 선수 가운데 21개팀 40명을 후보로 선정했으며 대회 기간 인터넷(www.fifaworldcup.com) 팬 투표 등을 통해 제1회 수상자를 결정한다고 발표했다.

질레트가 후원하는 최우수신인(Gillette Best Young Player Award)은 이번에 신설됐다.

FIFA 테크니컬 스터디그룹(TSG. 팀장 홀거 오지에크)은 선수별 기본 기술과 창조성, 팬 인지도, 성적, 페어플레이 등 7개 부문을 감안해 후보자를 결정했다.

박주영 등과 경합할 선수로는 아르헨티나의 떠오르는 샛별 리오넬 메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주최국 독일의 루카스 포돌스키 등이다.

나라별로는 신인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스위스가 발론 베라미 등 6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과 우크라이나, 잉글랜드가 3명씩이며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독일, 가나, 멕시코, 네덜란드, 스페인, 토고가 2명씩이다.

TSG측은 6월9일부터 7월5일까지 인터넷 투표로 상위 득표자 3명을, 자체 심사로 3명을 각각 선정한뒤 6명을 심사 대상에 올려놓고 재심사를 벌여 7월7일 최종 수상자를 확정해 발표한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익상 특파원 is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