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이 25일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호전 기대감과 인터넷 관련주 중에서 가장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CJ인터넷은 한때 최고가인 3만450원을 기록했다가 전날보다 0.17% 오른 2만94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Fn가이드에 따르면 CJ인터넷은 1분기에 매출 262억원,영업이익 86억원,순이익 58억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또 '리니지'와 맞먹는 인기를 끌고 있는 '서든어택'게임의 상용화가 예정돼 있는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CJ인터넷이 운영하는 게임포털 넷마블도 경쟁사이트인 네오위즈의 피망에 앞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랭키닷컴에 따르면 지난주 넷마블의 순방문자수는 일평균 146만명으로 네오위즈의 피망(114만명),NHN의 한게임(109만명)을 앞질렀다.

주가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다.

경쟁업체인 네오위즈의 PER가 30배에 달하지만 CJ인터넷은 아직 22∼24배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외국인과 기관이 연일 순매수를 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