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이퍼' 설기현(27.울버햄프턴)이 10경기 만에 돌아왔다.

설기현은 8일 밤(이하 한국시간) 킥오프 된 코벤트리 시티와 2005-2006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42차전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설기현이 그라운드에 선 건 지난 2월12일 크루전에 선발 출장해 41분만에 교체된 뒤 무려 10경기 만이다.

지난 9경기 동안 설기현은 피부발진과 고열 등으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며 2006 독일 월드컵 최종 엔트리 합류마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설기현은 이날 공격 포인트없이 66분을 뛰고 2-2로 균형을 이루고 있던 후반 21분 마크 데이비스와 교체됐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2분 폴 인스, 22분 콜린 카메론의 연속골로 앞서 나갔지만 전.후반 각각 한 골씩을 내줘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의 차두리(26.프랑크푸르트)는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와 원정 경기(0-1 패)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