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짙은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다우는 하락했으나 나스닥은 소폭 상승했다.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주말 대비 29.86P(0.26%) 하락한 1만1250.11로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315.58로 2.76P(0.12%) 올랐고 S&P500지수는 1.34P(0.10%) 떨어진 1301.61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모두 20억주를 밑돌았다. AP통신은 이날 오후부터 이틀간 열리게 될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결과 발표를 기다리며 관망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연준이 금리를 4.75%로 0.25%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나 이는 이미 시장이 예상하고 있던 바라는 점에서 향후 금리 정책에 관심이 한층 더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 파이퍼 제프리의 마크 도나휴는 "긴축의 페달을 계속 밟아갈 것인지와 인플레 압력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지가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포트핏 캐피탈 그룹의 킴 커헤이도 "연준의 발표가 있을 때까지는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부에서는 FOMC의 성명 내용이 시장의 예상 범위 안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향후 국제유가의 움직임이나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텔과 루슨트테크놀로지 등 일부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나스닥 지수가 상대적 오름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가 긍정적 전망을 내놓은 인텔은 1% 남짓 올랐고 프랑스 알카텔과의 합병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루슨트테크놀로지도 소폭 상승. 10년 만기 美 국채수익률은 4.70%로 전주말 대비 0.03% 올랐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WTI 5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64.16달러로 0.10달러 내렸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