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정상에 올랐던 `은반 여왕' 아라카와 시즈카(25)가 올 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는 10일 토리노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라카와가 올림픽이 끝난 뒤 축하행사 참석 등으로 대회 준비를 못해 오는 20∼26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나가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일본빙상연맹은 국제빙상연맹(ISU) 세계랭킹 2위 아라카와 대신 세계 10위 온다 요시에를 파견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은 2006세계주니어선수권 우승 쾌거를 이룬 `피겨 요정' 김연아(16.군포 수리고)가 나이 제한에 걸려 나가지 못하고 최지은(세화여고)이 유일하게 태극마크를 달고 참가한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