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올 여름 미국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최강 클럽 첼시와 재격돌한다.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은 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06 K리그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뒤 "올 여름 미국에서 열리는 챔피언스월드시리즈에 첼시와 함께 참가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챔피언스월드시리즈는 유럽 명문 클럽들의 리그 휴식기를 맞아 열리는 프리 시즌 투어 대회로, 첼시를 비롯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유벤투스, AC밀란(이상 이탈리아) 등 유럽 빅리그 명문 팀들이 참가해 왔다. 차 감독은 "첼시와 맞대결은 오는 8월2일께 치러 질 것 같다"고 전했다. 수원은 지난해 5월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첼시와 친선경기에서 잉글랜드 대표 출신 미드필더 조 콜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패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