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032710]는 2005년 1조3천63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LG카드는 이로써 2004년 816억원 적자에서 지난해 대규모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수익(매출액)은 2조7천297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4.4분기 영업수익은 6천984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1조2천484억원으로 나타났다. 조정자기자본비율도 2004년 -6.9%에서 지난해에는 25.6%로 대폭 상승했으며, 2005년말 연체율은 2004년 동기대비 9.35% 포인트 하락한 7.89%로 감소했다. 정상자산규모는 9조1천836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들어 증가세를 보였으며 대환자산규모는 1조7천543억원으로 2004년에 비해 절반 가량 감소했다. 개인신용판매 취급액은 2004년 대비 15.8% 증가한 26조원으로 집계됐으며 회원수는 2004년 대비 24만명 증가한 984만명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지난해 상품평잔 대비 평균자금조달금리는 5.1%로 2004년보다 1.5%포인트 하락, 영업마진이 대폭 개선됐다. LG카드측은 "자산건전성 향상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와 대외신인도 상승으로 인한 장기저리의 자금조달 구조 구축 등으로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마케팅 역량강화에 따른 자산규모 증가 등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