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란 핵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기 위한 결의안 표결을 하루 연기했음에도 불구, 이란 핵문제의 긴장이 여전히 고조되고 있다는 판단에 국제유가가 4일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69센트(1.1%) 상승한 배럴 당 65.3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유가는 그러나 지난주말에 비해서는 2.39 달러(3.5%)가 하락한 것이다.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3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에 비해 51센트 오른 배럴 당 63.39달러를 기록했다. IAEA는 특별이사회를 4일 개최할 예정이나 이란 핵문제 안보리 회부 결의안에 대한 표결이 이루어질 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lr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