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상품주와 자동차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9일(현지시간) 독일 DAX지수는 전날대비 0.79포인트(0.01%) 오른 5,537.11에 마감했고 프랑스 CAC40지수도 7.94포인트(0.16%) 상승한 4,875.09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영국 FTSE100지수는 5,731.50을 기록, 0.30포인트(0.01%) 내렸다. 구리 가격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금 가격이 198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면서 상품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리오 틴토는 1% 올랐고, BHP도 0.9% 상승했다. 스웨덴의 금속 생산업체 라플란드 마이너는 8.6% 치솟았다. 자동차주도 상승세에 동참했다.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적자상태인 스마트카 부문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발표에 2.2% 올랐다. 르노도 CSFB증권이 구조조정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내리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2.2.% 상승했고 푸조 역시 2006년 중국내 판매가 40%를 넘어설 것이라는 소식에 2%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