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 부지로 경북 경주가 주민투표를 통해 선정됐음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이와 관련, 이날 오전 11시 정부 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가질 예정이다. 정부는 오전 7시30분부터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산자부, 행정자치부, 과학기술부 장관 등이 참석한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투표 결과를 보고하고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방폐장 부지가 경주로 선정됨에 따라 유치지역에 대한 지원 계획, 투표 이후의 민심수습 방안 등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방폐장 부지선정을 위한 주민투표가 경북 경주, 영덕, 포항, 전북 군산 등 4개 유치신청 지역에서 2일 동시에 실시된 결과, 경주가 89.5%의 가장 높은 찬성률을 기록, 방폐장 부지로 확정됐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 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