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퇴직연금 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퇴직연금 시장 선점에 나설 예정입니다. 회사측은 자체 개발에 나섰던 퇴직연금 시스템 개발을 마무리하고, 오늘 본사에서 금융권 퇴직연금 시스템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시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자체 개발에 들어간 시스템은 확정급여형과 확정기여형, 개인퇴직계좌의 업무를 비롯해 운용, 자산관리 등 모든 업무 처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습니다. 특히, 기록관리시스템에서는 보험상품은 물론 은행과 증권 등 기타 금융권 상품까지 취급할 수 있는 개방형 시스템으로 만들어져 전금융기관에서 활용이 가능합니다. 회사 관계자는 "일부 보험사와는 시스템 판매에 대해 계약성사의 단계에 있고, 시스템 개발에 늦게 참여한 일부 금융기관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난 7월부터 삼성생명 홈페이지를 통해 퇴직연금 제도와 은퇴후 필요자금 등을 직접 설계해 시뮬레이션으로 볼 수 있는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