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인터넷주 급등에 힘입어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코스닥지수는 2.51포인트 오른 552.91로 출발해 오전 10시 현재 전일대비 3.27포인트(0.59%) 오른 553.67을 기록중이다. 장 초반 554.11까지 오르며 지난 7월29일 기록한 올해 장중 최고가 553.83을 돌파하기도 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15억원, 1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은 35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이 3% 이상 급등한 가운데 음식료.담배, 기계.장비, 금속, 기타제조, 기타서비스, 운송장비.부품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방송서비스와 반도체, 제약, 건설 등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인터넷주인 NHN다음이 각각 3.82%, 5.37% 올라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CJ인터넷네오위즈, 플랜티넷 등 다른 인터넷주도 대체로 강세를 기록중이다. 또 하나로텔레콤은 경쟁업체인 파워콤이 상호접속 위반 혐의로 시정명령을 받았다는 소식에 1.5%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휴맥스, 동서, LG마이크론 등도 전일대비 1~2% 이상 오른 가격을 나타내고 있다. 태광과 주성엔지니어링, 미래컴퍼니, 에스에프에이, 넥스트인 등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장비업체 주가도 3~9% 정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분식회계 사실이 드러난 터보테크는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7개를 포함해 473개 종목이 오름세, 하한가 2개를 포함해 338개 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5천495만주, 4천818억원이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