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제약이 블루오션 전략으로 업계 최고의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21일 경동제약에 대해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33.6%로 한국증권이 분석 중인 제약주 평균치(13.9%)를 크게 웃돌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로 4만4000원을 제시했다.


이날 종가인 3만4500원보다 27.53% 높은 수준이다.


이 증권사 김지현 연구원은 "경동제약이 앞으로 3년간 38.1%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는 제약업계의 '블루오션'으로 불릴 수 있는 팜크로바(대상포진)와 유로날(전립선비대증) 같은 차별화된 퍼스트제네릭 제품의 판매 호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동제약은 지난 2003년부터 무차입 경영을 실시하고 있으며,작년 말 현재 부채비율이 19.6%로 업종 평균(64.6%)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현금성자산이 575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과 비슷한 수준이다.


앞으로 3년간 연평균 외형증가율이 18.2%로 업계 평균(12.1%)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한국증권은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연구개발 비중이 3.5%로 낮고,하루 거래량이 1만주 미만인 것이 단점"이라며 "경동제약은 실질 유통 물량(9.8%)이 낮은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무상증자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