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린 2005년 코리아 소사이어티 연례만찬에서 전경련 회원사가 모금한 허리케인 카트리나 구호성금 1천만달러를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통해 `부시-클린턴 카트리나 펀드'에 전달했다고 전경련이 밝혔다. 강 회장은 카트리나 구호 성금 전달식에서 "한국 경제계를 대표해 카트리나로 막대한 피해를 본 뉴올리언스 등 미국의 희생자와 수재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구호 성금이 빠른 피해복구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취지를 전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카트리나 피해 복구를 위해 설립된 부시-클린턴 카트리나 펀드에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공동 의장을 맡고 있다. 만찬에는 노무현 대통령, 부시 전 대통령 등 한.미 정.관계, 재계, 학계, 언론계 인사 약 1천명이 참석했으며 부시 전 대통령은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인사에게 매년 시상하는 `밴 플리트'(Van Fleet) 상을 수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 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