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남부의 정전사태로 이라크산 석유의 수출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지난주말에 비해 배럴당 10 센트 오른 65.45 달러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10월 인도분은 14% 오른 65.65 달러에서 거래됐다. 영국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10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지난주말에 비해 배럴당 14 센트 오른 64.50 달러를 기록했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이라크 남부의 정전사태로 바스라항의 원유 수출이 중단됨에 따라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정전 사태로 차질을 빚게된 수출물량은 하루 약 160만 배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lr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