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4일 여의도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달 중 평양에서 개최될 예정인 북한 조선사회민주당과의 회담과 관련해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해 확정한다. 민노당은 방북대책과 관련, 김혜경(金惠敬) 대표를 포함한 20여명 정도로 방북단을 구성해 오는 26~30일 평양을 방문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노당은 이번 방문에서 민화협 북측대표이기도 한 조선사민당 김영대 위원장 등과 회담을 갖고 양당간 교류 발전과 남북한 화해.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의 합의문 채택을 추진할 방침이다. 민노당은 또 6.15 공동선언의 실천 방안을 논의하는 틀로서 공동토론회(6.15연단)를 열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민족공조 과제, 남북정당 교류를 위한 양당의 역할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민노당은 지난달 중순 6.15선언 5돌 평양 통일대축전 기간에 조선사민당과 협의를 통해 이달 중 평양에서 4박5일 일정으로 양당 지도부 회담을 평양에서 갖기로 합의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