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기관들의 계속된 매수로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제약주들이 대부분 신약개발 등의 재료에 힘입어 오르고 있지만 종근당은 특별한 재료 없이 저평가된 주가의 제자리찾기가 진행 중이라는 분석이다. 종근당은 24일 13.1% 오른 1만8630원으로 마감했다. 최근 한 달 사이에 약 68% 급등했다. 종근당은 기관이 꾸준한 매수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기관은 지난 한 달간 이틀을 제외하고 연일 주식을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외국인 지분율은 4.60%로 한 달 전 5.32%보다 소폭 감소했다. 대신증권 정명진 연구위원은 "고혈압치료제 '딜라트렌'과 면역억제제 '사이폴엔' 등의 성장에 힘입어 4월과 5월 두 달간만 처방약 매출이 25%나 늘어났다"며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9.0%와 16.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는 각각 2229억원과 432억원으로 작년보다 19.7%와 24.3% 불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종근당 목표주가를 2만2000원으로 올렸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