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세상 피부과 이창균 원장팀은 중앙대의대 피부과학교실 의료진과 공동으로 사각턱을 가진 22명의 여성(평균 26.2세)에게 11개월에 걸쳐 보톡스를 주사한 결과 치료 4개월째부터 턱의 씹는 근육인 `저작근'이 수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미국 피부외과(Dermatologic Surgery)지 5월호 표지에 `이달의 이슈'로 소개됐다. 의료진은 보톡스 주사 후 초음파로 저작근을 관찰한 결과 대부분의 여성이 시간이 경과할수록 턱의 윤곽이 자연스러워지면서 교정효과가 뚜렷해졌다고 주장했다. 사각턱은 골격 자체가 사각으로 발달한 경우와 씹는 근육인 저작근이 과도하게 발달된 사각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골격이 발달된 경우에는 뼈를 깎아야만 사각턱을 교정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사각턱 중 씹는 근육이 과도하게 발달한 사각턱은 근육을 수축시키는 보톡스나 고주파를 이용한 축소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다만 고주파를 이용하면 그 효과가 반영구적이지만 근육 수축효과가 보톡스에 비해 적으며 보톡스를 이용한 사각턱 치료법도 효과가 6개월로 한정돼 있어 효과를 유지하려면 반복적으로 주사를 맞아야 하는 단점이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bio@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