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이 실업축구 KB 국민은행컵2005 K리그에서 선두를 질주했다. 수원시청은 10일 의정부종합경기장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김한원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의정부 헴멜을 2-1로 눌렀다. 이로써 수원시청은 7승1무1패(승점 22)로 선두를 내달렸고 김한원은 6골째를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확고히 했다. 수원시청은 전반 31분 돈지덕의 헤딩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흘러나온 것을 이동준이 오른발로 강하게 골문으로 때려 넣으며 선취점을 얻었다. 후반 9분 의정부 헴멜의 한봉현이 만회골을 넣어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으나 수원은 3분 뒤 김한원의 페널티킥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울산 미포조선은 이천 상무와 자책골을 한 골씩 주고받은 끝에 3-2로 승리해 2위로 도약했다. 고양 국민은행도 최배식이 후반에만 두 골을 몰아넣으며 김포 할렐루야를 3-0으로 완파했다. 강릉시청은 하성룡이 두 골을 넣는 활약 속에 후반 종료 직전 대추격전을 펼친 대전 한국수력원자력을 3-2로 꺾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빈기자 lkb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