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신'의 송일국(34)이 은륜을 타고 100리 길을 달려오면 '말아톤'의 배형진(22)이 바통을 이어받아 결승선을 끊는다. 오는 5일 경남 통영 도남관광지에서 열리는 2005 통영국제트라이애슬론대회에서 펼쳐질 '드림팀 릴레이' 순서가 정해졌다. 대한트라이애슬론연맹은 이날 릴레이 대항전으로 펼쳐지는 올림픽코스(수영 1.5㎞, 사이클 40㎞, 달리기 10㎞) 레이스에서 오세훈(44) 변호사와 탤런트 송일국, 영화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 배형진이 릴레이를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 변호사는 작년 설악국제트라이애슬론에서 철인 3종에 입문한 이후 두번째 출전으로 'TRI-A' 클럽 회장을 맡아 매주 강도높은 훈련을 해왔다고. KBS 사극 '해신'에서 장보고의 숙적인 '염장'을 연기한 송일국은 트라이애슬론 홍보대사로 작년 설악대회에서 올림픽코스를 2시간41분46초에 완주한 바 있다. 2002년 통영대회에서 트라이애슬론에 처음 도전한 뒤 그해 아이언맨코리아대회에서 수영 3.8㎞, 사이클 180.2㎞, 달리기 42.2㎞의 아이언코스를 15시간6분32초에 완주한 배형진은 이번 대회 릴레이에서 마지막 구간인 달리기를 맡아 결승선에서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