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혁신세계포럼에 참석중인 도쿠앙 트룽 베트남 내무장관이 31일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신론리 향토마을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정부가 농어촌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보화마을 을 직접 찾아 현장을 보고 벤치마킹하기 위한 것이다. 도쿠앙 장관 일행은 이날 김치용(76)씨 가구를 방문해 인터넷 활용 현황을 견학하고 전자정부 사업으로 구축된 인터넷 민원서비스시스템(G4C)을 이용해 주민등록등본 발급과정을 지켜봤다. 도쿠앙 장관은 "정보화마을 방문을 통해 한국의 높은 전자정부 수준과 초고속통신망 인프라의 우수성을 확인했다"며 "베트남 농촌 정보화사업 추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화마을로 지정된 신론리 향토마을은 외가(外家)체험을 주제로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기를 끌고 있다. (양평=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kt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