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지난 29일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신대리 토고미 마을에서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의 날'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이날 행사에서 오리 6천마리를 마을에 기증한 뒤 기념식수와 굴렁쇠 굴리기, 소달구지 타기 등 다양한 농촌 체험행사를 벌였으며 토고미 마을은 답례로 올 가을 햅쌀 3천500㎏을 보내기로 했다. 이 마을은 지난 2002년 가을부터 삼성전기와 결연을 하고 매년 5월 마지막 휴일을 `삼성의 날'로 정해 임직원들을 초청하고 있다. 삼성전기 임직원과 가족들은 매년 토고미 마을을 방문해 폐교를 개조한 자연학교에서 농촌체험, 농번기 일손돕기 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유정란, 두부, 된장 등 유기 농산물을 사원 식당용 재료로 구입하는 한편 유기농 농사용 오리 5천~6천마리를 기증해왔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