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이 실업축구 KB 국민은행컵 2005 K2리그에서 단독 선두를 고수했다. 수원 시청은 2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8라운드 홈경기에서 주형철, 고재효, 박영덕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이천 상무를 3-1로 제압했다. 수원 시청은 이로써 5승1무1패(승점 16)로 선두를 확고히 했고, 그동안 K2리그에서 무패.무실점 행진을 달리던 이천 상무는 3승3무1패를 기록했다. 수원 시청은 전반 6분 주형철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슛으로 그물을 출렁이며 선취점을 넣은 데 이어 6분 후 다시 고재효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슛으로 득점, 2-0으로 앞서며 6경기째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이천 상무의 수비진을 농락했다. 상무는 후반 32분 오정석의 페널티킥 골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다시 종료 직전 수원시청의 박영석에게 골을 헌납해 허무하게 무너졌다. 한편 대전한수원은 '신생팀' 창원시청과 득점없이 비겼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기자 buff2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