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위안화 절상에 따른 국내 경제와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한국은행과 전경련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상생을 위한 협조가 절실하다는 평가입니다. 최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위안화 절상에 따른 경제적 영향에 대해 한국은행과 전경련이 서로 상반된 시각을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두 기관은 위안화가 10% 절상될 경우 나타날 파장에 대해 180도 다른 의견을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은 위안화 절상은 호재라는 입장입니다. (CG1) (1) ㅣ (2) ㅣ (3) ㅣ (4) 한은은 위안화가 10% 절상되더라도 그동안 절상폭이 컸던 원달러 환율 절상폭이 미미해지면서 가격경쟁력의 강화로 수출이 오히려 24억달러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S1) 특히 한은은 위안화가 절상되더라도 원달러 환율 절상폭은 2%를 넘지 않을 것으로 점쳤습니다. 반면 전경련은 위안화 절상이 우리경제에 악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CG2) (1) ㅣ (2) ㅣ (3) ㅣ (4) 전경련은 위안화 절상이 기계,철강,석유화학 같은 산업의 중국수출을 둔화시켜 국내 경제에 악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전경련은 절상폭이 5%미만에 그칠 경우 한국제품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보였습니다. (S2) 이처럼 두 기관의 전망이 엇갈리는 근본적인 원인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환율하락에 대한 시각차이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즉, 한은은 미국의 압력을 피하며 환율의 급격한 하락을 막았다고 평가하고 있는 반면, 재계에서는 이같은 한은의 대책이 미흡했다는 불만이 깔려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전 세계 금융시장의 흐름을 뒤바꿀지도 모르는 현안에 대해 이기주의적인 논쟁을 줄이는 대신 상생을 위한 협조가 절실하다는게 이번 논란을 바라보는 대체적인 시각이었습니다.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