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26.LA 다저스)이 대타로 나와 무안타에 그쳤다. 최희섭은 9일(이하 한국시간)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9회 대타로 출장, 땅볼로 물러나 타율이 0.273으로 소폭 내려갔다. 최희섭은 이날 팀이 9-3으로 크게 앞선 9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다저스의 3번째 투수 지오바니 카라라 대신 타석에 들어서 우완 벤 웨버와 마주했으나 1루 땅볼로 돌아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최희섭은 이틀 전 한 경기 홈런 두방에 이어 전날에도 안타를 뽑아내 쾌조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지만 이날 상대 투수로 좌완 에릭 밀튼이 나서자 벤치를 지켰고, 1루수로는 우타자 올메도 사엔스가 기용됐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신시내티를 9-3으로 누르고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서울=연합뉴스) 현윤경기자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