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질 부분 있으면 책임진다" 열린우리당 전병헌(田炳憲) 대변인은 1일 4.30 재보선 결과와 관련한 논평을 통해 "표심은 신선한 것"이라며 "아픈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국정을 책임진 우리당은 국정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통렬한 반성이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이어 "질책과 비판을 마음에 담아내서 선진한국을 열어가는 동력으로 삼겠다"며 "민심의 소리를 크게 듣고 민심을 더욱 밝게 살피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대변인은 지도부 책임론과 관련, "현 지도부가 취임한 지 한달만이고 공천과 는 무관하지만 책임을 져야할 부분이 있으면 통렬한 반성과 함께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지도부 사퇴를 의미하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논의되거나 정해진 것이 없다"고 답했다. 한편 문희상(文喜相) 의장은 이날 영등포 당사 의장실에서 긴급 구수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안타깝고 아쉽다"고 심경을 피력하고 책임론에 대해서는 "조만간 통렬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날중 긴급 상임중앙위원회의를 열어 선거결과와 향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정윤섭기자 rhd@yonhapnews.co.kr jamin74@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