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규모 반일시위는 한국이 자극한 의혹이 강하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중국의 반일시위가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반대하는 인터넷 서명에서 시작됐으며 폭발적인 시위를 촉발시킨 이 운동을 미국에 있는 중국계와 한국계의 단체가 연대해 주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사히는 인터넷 서명운동은 미국 각지의 중국단체에 퍼져나갔으며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발언을 계기로 더욱 확산됐다고 밝혔습니다. 마이니치 신문도 중국 언론들이 서울에서 일장기를 찢는 장면 등 한국의 반일감정을 연일 보도한 것이 중국내 반일감정을 부추기는 연쇄작용을 일으키며 사태를 자극했다고 전했습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