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6일 오후 제253회 임시국회 첫 본회의를열어 `독도수호 및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대책 특별위원회(독도특위)' 구성결의안을 재적의원 293명 가운데 투표에 참여한 207명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특위는 앞으로 독도 영유권과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와 자유왕래 보장을 위한 제도적 개선책, 국제사회에 대한 홍보와 관련예산 확보 대책, 독도관련입법을 중장기적 관점에서 다룰 예정이다. 특위는 열린우리당 김태홍(金泰弘) 의원을 위원장으로 열린우리당 10명, 한나라당 8명, 민주당 1명, 민주노동당 1명등 모두 20명으로 구성됐고, 여야 간사에는 우리당 신중식(申仲植), 한나라당 이병석(李秉錫)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독도특위는 이날 본회의를 전후해 김진표(金振杓) 교육부총리와 이태식(李泰植)외교부차관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일본 역사.공민교과서의 검정통과에 따른 정부의 대책을 집중 추궁했다. 특위 위원들은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일본을 방문해 마치무라 노부타카 (町村信孝) 일본 외상, 나카야마 나리아키(中山成彬) 문부과학상,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한의원연맹 회장 등을 만나 일본 교과서 왜곡에 항의하고 일본의 양심적 시민단체와연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회는 또 이날 본회의에서 한나라당 맹형규(孟亨奎) 의원이 정책위의장에 임명되면서 사임한 국회 산업자원위원장 후임에 대한 보궐선거를 실시, 유효투표 209표가운데 152표를 얻은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 의원을 선출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임기 만료로 공석이 된 부패방지위원회 위원 3명의 후임에 김거성(金巨性) 반부패국민연대 사무총장과 김갑배(金甲培) 대한변협 법제이사,은진수(殷辰洙) 변호사 등 3명을 선출했다. 국회는 또 정창렬, 김정기, 제성호, 정창현씨 등 4명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 위원회 위원으로 선출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한나라당 박세일(朴世逸) 전 의원의 탈당 및 의원직 상실에 따라 의원직을 승계한 이성구(李聲九.전 서울시의회 의장) 의원이 선서식을 가졌다. 국회는 7,8일 열린우리당 정세균(丁世均) 원내대표와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듣고, 11일부터 14일까지 분야별 대정부질문을 실시하며 15일부터 상임위 활동을 벌인뒤 내달 5일 폐회한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