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거사 청산을 위한 국회의원모임' 회장인열린우리당 강창일(姜昌一) 의원은 여야의원 100명의 서명을 받아 일본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에 반대하는 결의안을 공동 발의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강 의원 등은 결의안에서 "전범국 일본이 과거 전쟁범죄에 대한 진실한 사죄와반성없이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지위를 획득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결의안은 또 "국회는 일본이 올바른 과거청산을 하지 않는 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막기 위한 모든 조치를 시행하라"고 촉구하고 "침략전쟁 피해당사자인 중국과 북한은 물론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여러나라와도 연대하겠다"고 천명할 예정이다. 이번 결의안 발의는 강 의원 외에 우리당 김태홍(金泰弘) 유기홍(柳基洪), 한나라당 고진화(高鎭和), 민주노동당 이영순(李永順) 의원이 공동 추진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