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미국팀을 8강에 끌어올리는데 수훈을 세웠던 주전 골키퍼 브래드 프리델(33세)이 7일 국가 대표팀에서은퇴했다. 3차례의 월드컵과 2차례의 올림픽 등 12년 간 미국 축구 국가대표로 활약했던프리델은 국가 대표팀에서는 빠지지만 영국 프리미어 리그 블랙번 팀에서 계속 뛰게된다. 그는 은퇴 성명에서 "나는 매순간을 사랑했으며 이제 국제 경기 경력을 끝낼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프리델은 한일 월드컵에서 페널티킥을 두 번이나 막아내 지난 74년 월드컵 이래페널티킥 방어 면에서 최고의 수문장임을 과시했었다. (워싱턴=연합뉴스) 박노황 특파원 n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