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황제' 유승민(23.삼성생명)이 '스포츠조선제정 제10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유승민은 3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펼쳐진 '스포츠조선 제정제 10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며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남녀 우수선수상은 아테네올림픽 남자역도 69㎏급 은메달리스트 이배영(경북개발공사)과 장대높이뛰기의 최윤희(김제고)이 각각 받았다. 우수지도자상은 여자 양궁대표팀을 이끌었던 서오석 감독(전북도청)이 차지했고'피겨요정' 김연아(도장중)와 남자체조의 김대은(한국체대)은 각각 남녀 신인상을수상했다. 김인건 태릉선수촌장과 문대성(동아대 감독)에게는 각각 공로상과 인기상이 돌아갔다. 또 우수장애인선수상은 아테네 장애인올림픽에서 여자공기소총 금.은메달을 따낸 허명숙씨가 받았고 강원도 황지초등학교 여자핸드볼팀은 우수단체로 선정됐다. 유승민은 지난해 아테네올림픽 탁구 단식결승에서 중국의 왕하오를 4-2로 꺾으며 88서울올림픽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유남규(농심삼다수 코치)에 이어 16년만에 쾌거를 이룩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