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전 종목의 금메달을석권한 한국 쇼트트랙의 세계 최강 신화를 이어가기 위한 월드컵 5, 6차 대회 춭전자가 확정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8일 동계U대회 전관왕(5관왕)에 빛나는 여자 에이스 최은경과 3관왕을 차지한 남자 간판 안현수(이상 한체대)를 비롯한 남녀 각 5명과 박세우 여자팀 코치를 포함한 3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 선수단 명단을 발표했다. 남자는 2차 월드컵 전관왕(5관왕)의 위업을 이뤘던 안현수와 동계U대회 500m금메달리스트 송석우(단국대), 1,000m 우승자 성시백(경기고), 여준형(한체대), 이승재(전북도청)가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여자는 2차 월드컵 3관왕 최은경과 동계U대회 1,000m, 1,500m 각 2위에 오른 여수연(중앙대), 강윤미(과천고), 허희빈(신목고), 진선유(광문고)가 포함됐다. 특히 쇼트트랙 첫 `오누이'로 동계U대회 동반 메달 사냥에 실패했던 여준형. 여수연 남매는 이번 월드컵에서 동반 메달 획득에 재도전한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불거졌던 여자 대표팀 코치들의 선수 구타 파문으로 3,4차월드컵에 불참했었다. 선수단은 오는 30일 낮 1시5분 대한항공 KE 927편으로 출국, 5차 월드컵(2월4∼6일, 헝가리 부다페스트)과 6차 월드컵(2월 10∼12일, 슬로바키아 스피슈스카노바베스)에 차례로 참가한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