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지난해 4인 가구 표준생계비가 2003년에 비해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노총은 올해 임금인상 요구시 활용할 `2005년도 가구별 표준생계비'를 단신 가구 139만6천795원, 2인 가구 228만2천788원, 3인 가구 292만7천790원,4인 가구(A 형) 395만8천851원, 4인 가구(B형) 447만8천772원 등으로 책정했다. 가구별 표준생계비는 전년에 비해 단신 가구 0.9%, 2인 가구 4.6%, 3인 가구 1.6%, 4인 가구(A형) 5.3%, 4인 가구(B형) 4.1% 등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한국노총이집계했다. 표준생계비의 항목별 비중은 4인 가구(A형)의 경우 식료품비 21.4%, 주거비 20.3%, 교통통신비 11.9%, 교양오락잡비 11.8%, 조세공과금 10.6%, 교육비 7.7%, 보건위생비 5.6% 등으로 식료품비와 주거비가 전체의 41.7%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가구당 평균 인구인 4인 가구의 A형은 가구주 40세, 배우자 37세, 초등학생 자녀 2명 등을 모형으로 했고 B형은 가구주 44세, 배우자 41세, 고등학교와중학교에 다니는 자녀 2명 등을 기준으로 설정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