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기획조정위원장인 민병두 의원은 25일 "국회의원 299명 전원이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 사후 장기기증을 서약하도록하는 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이날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MBC `느낌표' 프로그램에서 심한 고통을 받고 있는 시각장애인 어머니와 6학년생 어린 아들의 사연이방송된 것을 보고 가슴이 너무 아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민 의원은 "정확한 숫자는 아니나 지금까지 장기기증을 서약한 의원들이 30여명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어제 우리당 동료 의원들과 논의 끝에 취지가 좋다고 보고 국회의원 전원이 서약토록 하는 운동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u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