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석 시공테크 회장이 유럽식 핫도그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 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박 회장은 현재 정부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상근 부회장도 맡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덴마크에 본사를 둔 프리미엄급 핫도그업체 유니스테프코리아의 지분 40%를 지인들과 함께 인수,덴마크투자청(IFB)·덴마크 튤립사 컨소시엄과 양대 주주가 됐다. 덴마크측과 합의해 한국측이 경영권을 갖기로 한 박 회장은 공인회계사인 최기보 사장에게 경영을 맡기고 있다. 유니스테프코리아는 유럽 최대 육가공 회사인 대니시 크라운 그룹 산하 스텝홀버그사업부에 소속된 핫도그 회사다. 지난 99년11월 설립된 후 강원도 현대성우리조트에 직영점을 열며 스키장 등을 적극 개척했다. 2002년 4월 서울 이태원동에 첫 가맹점을 열었으며 주한 덴마크대사가 점포에서 서빙을 하는 등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벌였다. 현재 에버랜드 휘닉스파크 이마트 등 대형 소매점과 놀이공원을 중심으로 직영점 20개점을 열었고 전국 40여곳에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 스테프핫도그는 독특한 맛이 특징.기름에 튀겨 케첩을 발라먹는 한국식 핫도그와 달리 소시지를 그릴에 구워 이를 빵에 싸서 그위에 토핑과 소스를 얹어먹는 방식이다. 최기보 사장은 "현재 참가 중인 서울 무역전시장 창업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제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가맹문의 (02)555-7758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