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미래성장 목표치의 3분의 2를 이머징마켓에서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릭 웨고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13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디어본에서 열린 애널리스트들과 면담에서 중국, 브라질, 러시아와 한국, 멕시코, 인도, 폴란드등 10개 시장이 향후 역량을 집중할 대상 시장이라고 밝혔다. 웨고너 회장은 "최근 5년 간 우리는 신흥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여 성장률이 거의 100%에 달한다"며 "신흥 시장에서 잘 뿌리를 내렸다"고 평가했다. 한편 도요타 등 아시아 자동차 회사들의 시장 잠식으로 GM의 지난해 미국 점유율이 1.3% 하락했고, 이로 인해 세계시장 점유율도 전년 14.6%에서 14.5%로 줄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