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컴퓨터가 장미빛 분기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급등,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애플컴퓨터의 주가는 6.6%(4.34달러) 급등한 69.80달러로 마감됐다. 이는 애플이 전날 하드디스크타입 MP3 플레이어인 아이포드 등 판매가 급증하면서 2.4분기(1∼3월) 큰폭의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조만간 애플 주가가 조만간 지난 2000년 3월에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72.09달러)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파이퍼제프리의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펀더멘털에 변화가 일고 있으며 아이포드의 후광효과가 맥미니 컴퓨터를 통해 본격화되면 연내 100달러 돌파도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