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내년에 다른 동남아국가들보다 2%포인트 이상 높은 8%대의 경제성장을 구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무역진흥회(JETRO)는 지난 17일 내놓은 베트남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내년경제성장률이 8%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인도네시아(5.2%), 필리핀(5.5%), 태국(6.0%) 등 다른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들의 평균치 5.7%보다 2.3%포인트 높은 것이다. JETRO는 베트남의 이런 예상 성장치는 원유. 섬유류. 농수산물 등을 중심으로수출이 늘어나는 추세인 데다 경제성장에 필요한 외국인직접투자(FDI)의 유입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앞서 세계은행은 지난달말 발표한 베트남개발보고서를 통해 베트남은 정확하고효과적인 정책 덕택으로 올해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7.2%의 성장을 이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노이=연합뉴스) 김선한 특파원 s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