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건설 시장에 대한 해외기획보도 2탄, 어제에 이어 오늘 두번째 시간입니다. 베트남 하노이신도시 개발을 우리 건설사 컨소시엄이 맡을 것이 확실한 가운데 앞으로 베트남에서 발주할 각종 SOC 사업에서도 우리 업체들의 수주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익창출을 위한 치밀한 사업전략과 정부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새롭게 떠오르는 건설 황금시장, 유은길 기자가 현지 취재했습니다. '베트남을 잡아라' 베트남이 우리 건설사들의 새로운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대우 등 6개 건설사들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엄이 하노이 신도시 개발을 맡을 것이 확실한 가운데 대우건설은 인근 사이동 공단 개발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컨소시엄은 일단 하노이 뉴타운 개발 첫 사업인 63만평의 서호지구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곧 이어질 각종 개발 수주의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입니다. 베트남정부는 실제로 서호지구 강 건너, 현재 주로 논밭인 2천5백만평에 대한 뉴타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 파트너로 우리 건설사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반쿼 하노이신도시개발청 국장 "동안지구 뉴타운 개발은 첫 사업인 서호지구(63만평)에 비해 초대형 사업으로 전체 규모가 9천헥타르(2천5백만평)에 이르는 대역사입니다" 이 때문에 서호지구 개발에 이어 초대형 뉴타운 사업인 동안(Dong Anh)지구 개발도 우리가 맡을 가능성이 높으며 대우건설이 공을 들이고 있는 60만평의 사이동 공단 개발도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하노이 시가지 동북쪽에 위치한 사이동 공단터는 인천과 같은 항구도시 하이퐁으로 가는 길목에 있어 최적의 입지조건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현구 대하 비즈니스센터 사장 "이곳 사이동 공단은 하노이에서 중요할 뿐만아니라 하노이와 하이퐁을 연결하는 공업벨트로 아주 요지에 있습니다" 이에 따라 베트남에서 필요로하는 원부자재나 부품 공급을 위한 공단건설이 유망한 투자대상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우리 정부도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이현구 대하 비즈니스센터 사장 "한국업체들이 이곳에 진출하는 것이 상당히 국익에도 좋고 월남에도 좋을 것 같아서 산업자원부에서 팀을 구성해 이미 현장을 답사해 갔습니다" 베트남은 앞으로 효율적인 물류 교통망 구축을 위해 철도와 도로 항만 등 각종 SOC사업을 발주할 예정이어서 이 부분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유태현 주베트남 한국대사 "도시개발뿐 아니고 현재 도로 철도 항만 등이 아주 원시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경제발전에 따라 이런 분야에서의 투자가 급속히 필요하게 될거고 따라서 그런 분야에서도 우리 건설사들의 진출이 유망한 그런 나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베트남 특수를 잡기 위해서는 민자투자개념인 베트남 개발사업의 특성을 파악하고 수익성을 따져보는 건설사의 세밀한 전략과 함께 정부의 적극적인 금융지원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