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의 리더쉽은 기업경영혁신(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에서 시작된다. BPR은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사업활동을 영위하는 조직의 측면에서 업무를 개선하고 자원활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업무 프로세스의 근본적인 재고(再考)가 수반된 단계별 근본적 변화 창조를 말한다. 더불어 BPR의 중요한 전략적 도구로 전사적 자원관리(Enterprise Resource Planning)를 들 수 있다. ERP는 기업내의 모든 경영자원을 전사적으로 통합된 관점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그 핵심에 당연 CEO가 있다. 실제 ERP시스템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CEO는 기술적 측면보다 조직과 업무 프로세스에서 겪는 어려움이 더 크며,중소기업 뿐 만 아니라 대기업도 CEO의 ERP 도입에 대한 확실한 비전과 지원 그리고 강력한 리더쉽이 없다면 ERP의 성공은 예측하기 힘들다. 성공적ERP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CEO의 직접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며 더불어 현업 변화 유도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더욱이 불확실성과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경영 환경을 감안 한다면 이러한 상황을 냉철히 인식하고 기민하고 유연하게 변화를 수용하는 CEO만이 기업을 성공시켜 나갈 수 있는 것이다. 또한 CEO의 성공적인 ERP도입 조건으로 기업의 열린 분위기 구축을 들 수 있다. 즉 직원 누구나 자유롭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혁신적인 기업이 되겠다는 가치를 소중히 공유하는 조직풍토가 필요한 것이다. 21C 디지털 경제시대를 이끄는 한국의 CEO들에게 기업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일어나고 있다. 기업들이 유가증권이나 부동산 등 유형자산의 가치를 중시했던 과거에 비해 인적,지적자산과 시장,인프라자산 등 무형자산의 가치중시로 활발하게 그 무게 중심이 옮겨지고 있는 것이다. 기업들의 가치창조에 '비장부가치' 즉 무형자산비중이 대폭 커지고 있는 가운데 '브랜드'가 CEO들의 제일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매출액과 이익율 그리고 시장점유율 등의 기업계수분석을 통한 이윤극대화 관점에서 고객과의 관계 친밀도 설정을 통한 기업가치 상승의 관점으로 전환돼 철저히 경영실적으로 CEO가 평가되는 시대인 것이다. 한 조사에 의하면 미국 투자자의 77%가 CEO의 이름을 보고 투자대상기업을 선택한다고 한다. 그만큼 CEO의 브랜드 가치가 중요하며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MS사의 빌게이츠는 관련업종의 평균 보다 약 21% 주가를 상승시켰으며 GE사의 잭웰치는 높은 경영성과로 기업의 주가를 2배 정도 상승시킨 예가 있다. 성공적 브랜드경영의 예로 하이트맥주는 계속 사용해오던 크라운이나 조선맥주를 강조하지 않고 하이트라는 브랜드만을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PR함으로써 맥주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올리고 있다. 한편 기업이 소비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이미지,즉 BI(Brand Identity)를 그 회사의 리더인 CEO에게 적용한 'CEO 브랜드' 마케팅의 경우 고객들의 소비심리 속에 그 기업 리더의 이미지가 제품의 인지도 및 신뢰도에 영향을 줘 유리한 구매기준을 유도하고 있다. 2004년 올해는 기업인들 마다 IMF이후로 가장 힘들었던 한해라고 평가하고 있으며 내년 도 경제 성장률 전망도 대부분 약 4% 전후의 저조한 예상치를 내놓고 있어 더욱 근심이 크다. 그래도 힘겨운 올해를 열심히 활약한 국내 기업과CEO들을 리서치 해 조명하고 내년 에도 선도기업으로서 기업경영혁신을 통한 왕성한 경제활동을 바란다. 아울러 정부의 안정 된 경제정책지원과 달러화 약세반전 및 고유가상황의 종결 등 경제환경여건의 개선이 뒷받침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