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6일 재경.통일외교통상 등 10개 상임위를 열고 200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안, 언론관계법안을 비롯한 계류 법안, 용산기지이전비준동의안 등 안건을 심의한다. 재경위는 전체회의와 법안심사소위를 잇따라 열고 새해 예산안과 기금운용안을 의결한 뒤 소득세법.상속세 및 증여세법.조세특례제한법.부가가치세법 개정안 등 예산 부수 법안을 심의한다. 통외통위는 용산기지이전동의안과 용산기지 이전에 대한 감사청구안, 용산기지 이전 협상안 및 연합토지관리계획(LPP)에 관한 공청회 개최 요구의 건 등을 상정하고 재외국민보호법, 남북관계기본법안 등 계류 법안에 대한 심사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용산기지 이전문제에 대해선 의원들간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국방위는 윤광웅(尹光雄) 국방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남재준 육군 참모총장 사표 제출 및 반려로 이어진 군 인사비리 투서 파동과 이로 인한 청와대와 군 사이의갈등설 등에 대해 추궁할 예정이다. 문화관광위는 `4대 입법' 가운데 한나라당이 제출한 언론관련법을 상정, 심의에 착수할 예정이고 보건복지위는 국민연금법 개정안과 저출산사회대책기본법안 등을, 농림해양수산위는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 등을, 환경노동위는 소음.진동규제법 개정안 등을 심의한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