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4일 정무, 교육, 보건복지위 등 8개 상임위 전체회의와 재경위 조세.법안소위 등 7개 소위원회의를 열어 새해 예산안과 계류법안에 대한 심의를 계속한다. 정보위는 이날 오전 비공개 전체 회의를 열어 국가정보원의 새해 예산안을 심의하고, 보건복지위는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보건복지부 소관 새해 예산안과 기금운용게획안을 심의한다. 특히 보건복지위는 최근 경제부처 중심의 연기금 운용을 반대하는 발언으로 파문을 불러 일으킨 김근태(金槿泰) 보건복지장관이 출석한 가운데 국민연금기금 운용계획안을 심의할 예정이어서 연기금의 뉴딜 투입 및 투자 안정성 보장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정무위는 지난 18일 재벌계열 금융사 의결권 제한을 골자로 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사실상 여당 단독으로 처리한 이후 한나라당이 회의에 불참해왔으나, 23일 공정거래법이 여야 합의로 법사위에 상정됨에 따라 5일간의 공전을 끝내고 이날 전체회의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재경위는 이날 조세법안소위와 금융경제법안소위를 열어 소득세법, 조세특례제한법,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 등을 심의한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