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의 무기한 총파업 방침에 따라 현대자동차 노조도 26일과 29일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현대차[005380] 노조는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노조는 26일과 29일 전면파업을 벌이고 27일과 28일 주말에는 일체의 특별근무에도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노조는 파업에 돌입하는 26일 오전 11시 남구 신정동 태화강 둔치에서 민주노총울산본부가 주최하는 총파업 총력집회에 동참할 예정이다. 노조는 앞서 23일부터 상무집행간부를 중심으로 철야농성에 들어가는 한편 24일부터는 대의원과 소위원이 모두 각 공장 정문에서 출근하는 조합원을 상대로 홍보전을 펴기로 했다. 노조는 향후 파업 투쟁계획을 쟁의대책위원회에서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이번 파업 방침을 통해 ▲ 비정규직법안 철회 ▲ 국가보안법 폐지.사립학교법 개정.언론개혁법 등 개혁입법 처리 ▲ 공무원 노동3권 등 노동기본권 보장 입법 처리 ▲ 한.일 FTA 전면 재검토 등을 위해 정부에 대화를 촉구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