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6일 오는 23일부터 예산결산특위의 새해예산안에 대한 심의에 착수하고, 정기국회 회기 종료일인 내달 9일 이내에 법안과예산안이 처리되도록 한다는 데 합의했다. 열린우리당 이종걸(李鍾杰),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오후 국회에서 정기국회 의사일정 조정을 위한 접촉을 갖고 오는 25일과 내달 2,8,9일 등 모두 4차례 본회의를 열고 나머지 기간에는 상임위 활동에 주력하기로 했다고이 수석부대표가 밝혔다. 여야는 또 새해 예산안의 법정 처리기한인 내달 2일을 1차 예산처리 목표일로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 내달 8,9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대정부질문 파행사태로 국회가 14일간 공전된 데 따른 여파로 인해 예산안의 정기국회 회기내 처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