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에이즈신약,차세대 항궤양제 등의 신약효과로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양증권은 20일 유한양행이 에이즈치료제 등의 신약효과로 주가가 저점 대비 20%가량 반등했고,앞으로도 더 상승할 여지가 많다며 매수의 투자의견과 8만3천1백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김희성 한양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에이즈복합신약(트루바다)이 예상보다 효능이 우수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유한양행이 수출하고 있는 이 복합신약의 1차원료(엠트리바)의 매출이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런 에이즈 신약효과가 콘텍600의 판매 금지로 3분기 실적이 악화될 것이란 악재를 희석시키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은아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이 내년 하반기 상품화를 추진 중인 항궤양제 신약인 '레바넥스'는 약효의 우수성 등을 감안할 때 이 회사의 중장기적 성장엔진이 될 것"이라며 8만5천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조 연구원은 "레바넥스는 중기적으로 국내시장에서 상품화에 성공해 2007년 매출액 7백억원과 시장점유율 7.2%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