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업체 가운데 LG텔레콤의 주가 상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투자증권은 20일 LG텔레콤에 대해 "2분기 부진에서 벗어나 3분기에는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높였다. 목표주가도 3천3백원에서 4천2백원으로 27.3%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는 투자의견 상향 조정의 근거로 △가입자수 증가로 3분기 실적 대폭 호전 △뱅크온 서비스의 성공으로 성장잠재력 증가 △외국인 매수세 등을 꼽았다. 김상윤 한투증권 연구원은 "LG텔레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에 비해 2백5.3% 늘어난 5백53억원에 달하고 순이익은 3백55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