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고용시장이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실업률은 3.5%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0.2%p가 증가했는데요. 자세한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연사숙기자? ((기자)) 사회 주도층인 30-40대의 실업률이 급증하고 취업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고용시장의 둔화가 두달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8월은 휴가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도소매. 음식숙박업의 일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는 80만 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만 5천명, 6%가 능가했고 실업률도 3.5%로 0.2%p가 상승했습니다.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계절조정 실업률도 3.6%로 지난 7월과 같아 연중 최고수준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청년실업자수는 다소 감소했습니다. 청년실업률은 7.3%로 지난 7월에 비해 0.3%p가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30대이상 실업자는 10월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20대 이상의 전 연령층에서 실업자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과 건설업의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수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도소매·음식숙박업의 취업자가 지난 1월이후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다만, 공공서비스업과 제조업, 전기, 운수, 통신, 금융업종의 취업자수는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경제활동참가율은 61.4%로 지난달에 비해 1%p가 줄었고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구직을 포기한 사람도 11만 1천명으로 2천명이나 증가했습니다. 정부의 일자리창출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내수침체가 계속되면서 취직을 아예 포기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등 실업률의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