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저축률이 극단적으로 낮아 향후 달러화와 증시에 큰 부담을 초래할 것으로 평가됐다. 크레디리요네(CLSA) 수석 전략가 크르스토퍼 우드는 7월 미국 개인저축률이 0.6%(전월비) 증가율에 그쳐 지난 1981년 12.5%대비 급락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부 낙관론자들이 고유가에 따른 일시적 소비 침체(soft-patch)로 평가절하하고 있으나 자사는 이를 금리인상시 미국 소비가 취약할 수 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점으로 인식한다고 밝혔다.특히 지난 2000년이후 미국 은행들의 주택대출규모가 2천5백60억달러 늘었으며 이들 대부분이 금리 변화에 민감하다고 설명했다, 더구나 ISM지수등 실물 경제도 취약해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우드 연구원은 “ 만약 미국 개인 저축률이 지난 45년의 평균치까지 높아지면 실질 개인소비는 4.4% 줄어들 것이다”고 추정했다.1959년이래 가처분소득대비 저축률은 7.4%였으며 이를 대입하면 개인들은 연간 6천360억달러를 저축한다는 뜻이므로 소비에 당연히 부정적 영향. 이에 따라 우드 연구원은 저축률 상승으로 디플레 압력이 높아질 것이며 이는 전 세계 경제 타격과 달러화 급반등으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앞으로 달러화 급반등을 디플레 전조 신호로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