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식시장이 미국의 고용동향 호전에 힘입어`인텔 충격'에 따른 기술주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3일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32.30포인트(0.71%) 상승한 4,550.80을 기록했고 독일 DAX 지수는 3,866.99로 33.54포인트(0.87%), 프랑스 CAC 40 지수는 3,665.94로 32.56포인트(0.90%) 각각 올랐다.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이 지난 2001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5.4%로 나타나고 고용 인원도 같은 기간에 14만4천명 증가했다는 소식에 유럽 지역의 투자 심리가 되살아났다. 하지만 인텔의 3.4분기 실적전망 하향조정으로 인해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4%,메모리반도체 제조업체 인피니언 테크놀로지가 3.9% 각각 떨어지는 등 정보기술(IT)관련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달러/유로 환율도 미국의 고용지표 호전에 따라 1.2175달러에서 1.2058달러로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